김대호 전 그리핀의 감독의 새 행선지는 드래곤X(DRX)로 결정됐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DRX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드래곤X가 신임 감독으로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을 선임했다. 김 신임 감독이 선수 잠재력 발현, 데이터를 활용한 전략 수립,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구축 등 팀 운영방향에 맞는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드래곤X 최상인 단장과 김대호 신임 감독은 팀의 비전과 도전을 즐기는 자세 등 많은 공감대를 확인했으며 함께 드래곤X의 미래를 이끄는 데 마음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김 신임 감독은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감독 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신임 감독은 2017년 그리핀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감독으로 승격된 이후 1년 만에 그리핀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로 승격시켰고, 3시즌 연속 준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9월에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참가를 일주일 앞두고 갑자기 그리핀과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김 감독은 조규남 그리핀 대표와의 불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DRX는 5일 오후 7시에 DRX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신임 감독과 선수단의 만남을 담은 'DRAGON ADVENTURE - 길잡이' 영상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