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43.6% “내년 총선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하지 않겠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43.6% “내년 총선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하지 않겠다”

기사승인 2019-11-06 06:00:00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주하는 지역의 국회의원을 내년 총선에서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부정)는 답변이 43.6%로 전체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그렇다’(긍정) 40.2%, ‘잘모름’(부동층) 16.2%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긍55.4%vs33.4%)에서 지지 의사가 높았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7.6%vs46.8%), 광주·전라(39.6%vs49.5%), 부산·울산·경남(37.8%vs47.1%)에서는 지지철회 의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서울(40.8%vs41.8%)과 경기·인천(39.5%vs43.2%)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41.7%vs37.9%)은 현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와 철회 의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철회가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여당권 새로운 인물(인적쇄신)에 대한 열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지지할 의향이 없다’이 응답 비율이 46.8%(긍 39.5%)로 가장 높았다. 19~29세(긍42.6%vs부44.6%), 30대(긍39.6%vs부40.7%), 40대(39.9%vs44.1%), 60세 이상 (39.9%vs41.9%)는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철회 의사가 다소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긍정 39.4%vs부정 47.0%, 여성이 긍정 41.0%v부정 40.3%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긍52.7%vs부32.8%)은 현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바른미래당(22.9%vs65.8%)과 정의당(29.3%vs46.3%), 민중당(19.8%vs80.2%) 지지층은 지지철회 의사를 표시한 비율이 높았다. 자유한국당(43.1%vs45.7%)과 우리공화당(34.3%vs37.1%) 지지층은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철회 의사가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C&I가 공동으로 2019년 11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2%+휴대전화 7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3만3562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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