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PD, 아이즈원·엑스원 투표조작 인정→아이오아이·워너원 조작은 부인

안준영PD, 아이즈원·엑스원 투표조작 인정→아이오아이·워너원 조작은 부인

안준영PD, 아이즈원·엑스원 투표조작 인정→아이오아이·워너원 조작은 부인

기사승인 2019-11-07 08:17:42

안준영 PD가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순위 조작을 인정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경찰 조사에서 ‘프듀X’와 ‘프듀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101' 시즌 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다.

'프로듀스X101'과 '프로듀스 48'로 탄생한 그룹은 각각 엑스원(X1)과 아이즈원(IZ*ONE)이다. 두 그룹 탄생 경위에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누리꾼은 이들의 활동에 반기를 들고 있다.

특히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표를 앞두고 있어 논란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경찰은 안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고, 접대 액수는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외에도 Mnet의 윗선이 순위 조작에 개입했거나 최소한 묵인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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