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모빌리티는 고객과 드라이버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친환경 전기택시 차량에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도입한다.
모빌리티 기업 KST모빌리티는 첨단운전자지원 시스템(ADAS) 전문기업 PLK테크놀로지와 5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전기택시의 안전 운행을 위해 ADAS 장치와 딥러닝 인공지능(AI) 관제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KST모빌리티 측은 PLK테크놀로지의 ADAS 장치를 공급받아 마카롱 EV 등 전기택시 차량에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협약에서 양사는 ADAS 장치를 장착한 택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AI 관제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자율주행 차량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가기로 했다.
PLK테크놀로지의 최신 ADAS 기능은 차선이탈경고, 전방추돌경고, 보행자추돌경고 등은 물론 내부 카메라를 이용한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DSM)도 가능하다. DSM은 운전자 동공과 얼굴을 인식해 전방을 주시하지 않거나 졸음운전을 하는 경우 경고하는 기능이다.
KST모빌리티는 단순 ADAS 기능을 넘어 공동 구축하는 AI 관제 플랫폼을 통해 드라이버의 운전성향을 분석하고 관리해 안전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PLK테크놀로지는 ADAS 장치로 취합한 영상 및 빅데이터를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개인별 운전자 습관 분석 결과로 도로별‧구간별‧시간대별 운전자 성향 점수 반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 원인(졸음운전, 전방미주시,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KST모빌리티는 “전기택시 마카롱 EV가 추구하는 친환경, 효율성의 가치에 최신 ADAS를 적용해 안전이라는 모빌리티의 중요한 가치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마카롱 EV 운행대수를 10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ST모빌리티는 PLK테크놀로지의 ADAS 솔루션을 통해 택시 승객 및 드라이버의 안전은 물론 보험료, 차량유지관리 비용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정 차량의 추가 사양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ADAS 기능을 장착할 수 있어 초기 비용 절감의 효과도 있다.
KST모빌리티는 서울개인택시조합과 연내 출시를 목표로 논의 중인 전기택시 특화 브랜드 및 전용 플랫폼에 해당 ADAS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비교적 기사 연령대가 높은 개인택시의 경우 ADAS와 같은 첨단 안전지원 기술 도입으로 사고율 경감, 보험료 인하 등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고객과 드라이버의 안전은 가장 중요한 가치다. 이번 PLK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제휴는 보다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