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 ‘토양우체통’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토양검정을 받기 위해서는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야 했지만 토양우체통 설치로 보다 손쉽게 토양검정을 의뢰할 수 있게 됐다.
농업인이 토양시료를 우체통에 넣으면 약 3주 후 시비처방서를 우편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토양검정은 토양의 양분보유 상태와 산도(pH) 등 이화학적 분석을 통해 재배작물별 맞춤 시비량을 처방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토양검정은 작물에 적합한 시비량을 추천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비료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아 토양 보전에도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