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오는 25일부터 12월20일까지 ‘산림 인접지 인화물질 사전제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농부산물과 잡관목 등 산림 인접지역의 인화물질을 사전에 제거해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70%가 영농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했다.

이에 이번 사업이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각 읍면별 인화물질 사전제거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각 지역의 산불위험지역과 산림과 인접하고 소각 우려가 높은 경작지를 우선 선정해 진행할 방침이다.

사전제거 작업에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이 동원된다.

군 관계자는 “사전제거 작업은 물론 소각금지 대상의 소각 행위 지도점검도 병행해 운영한다”며 “이 기간 동안 인화물질 제거가 필요한 마을은 산림보호 담당 부서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