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성장률 2.3%이상 달성 노력…확장재정 바람직”

홍남기 “경제성장률 2.3%이상 달성 노력…확장재정 바람직”

기사승인 2019-11-11 19:56:51

정부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을 2.3% 이상으로 달성할 것이란 목표를 세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문재인 정부 출범 2년반 간담회’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한창 준비 중이며 12월 중하순 발표 예정”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주요 기관들이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로 2.2∼2.3%를 제시하고 있지만 그 이상 달성되도록 정책 의지를 담아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의 걸림돌로 글로벌 경기 하강을 꼽았다. 그는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경제 어려움 타개와 경기 반등 모멘텀 마련이 당면 과제”라면서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우리 경제 하방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확장재정이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 잠재경로선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1차 목표고, 더 역점을 두는 것은 구조개혁 구체화”라며 4차산업 혁신, 노동 혁신, 공공개혁, 구조적 변화 대응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년 경제 운영과 관련해 “탄력근로제 개선을 포함한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데이터 3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6개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 내 꼭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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