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여야 국회의원 157명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서울 의사당대로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동발의에 참여한 여야 국회의원 157명을 대표해 결의안을 발표했다.
우 대표는 결의안을 통해 “국회는 한반도 평화, 통일 당사자로서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에 한반도 평화경제의 기점이 될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제개를 위한 남북 간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게 한반도 평화와 번영,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개성공단과 금강산 제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정미 정의당 의원 또한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사안에 대해 “(정부가)개성과의 소극적인 대응을 넘어서 충분히 대화하길 바란다. 국회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금강산이 열리는 건 온 국민의 열망이다. 입주자들 대표 뿐만 아니라 한반도 번영의 뜻이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가 기대됐다가 최근 사정이 악화됐다. 금강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조건은 대한민국이 가교 역할을 해야한다. 남북 상봉지로서 관광의 의미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전 개성공단 입주자를 만났다. 기계가 썩어가고 있는지 등을 물었다. 그들이 한반도의 기술 부흥을 바라고 (한반도를)기술의 요충지로 키울 열정이 잇다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개성과의 소극적인 대응을 넘어서 충분히 대화하길 바란다. 국회에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남북관계에 있어 국회가 뒤쳐져있기에 자성해야한다. 누구보다 앞장서야하며 타 정당에게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