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의 수비수 헤난 로디가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저녁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아부다비에서의 첫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임한 로디는 쏟아지는 질문에 성실히 답했다.
로디는 "한국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며 “우리 최전방 공격수들이 잘해야 한다. 공격수들이 한국의 3선을 상대로 1대1 드리블 돌파를 적극적으로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껄끄럽게 생각하는 한국 선수가 누구인지 묻자 로디는 손흥민의 이름을 꺼냈다. "손흥민은 주요 선수이자 상당히 빠르다. 1대1 돌파도 좋고 좋은 마무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브라질은 최근 5경기에서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9월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페루와 0-1 패배에 이어 세네갈·나이지리아 등 한 수 아래 팀들과도 비겼다. 지난 16일에는 아르헨티나와의 라이벌전에서 0-1로 패해 자국에서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
이에 브라질은 한국 대표팀과의 친선전에 최정예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역시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고 있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