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조세형이 드림팀을 떠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SKT T1은 공식 SNS를 통해 “T1과 함께한 ‘마타’ 조세형과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며 “팀의 8번째 우승을 함께한 조세형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에 데뷔한 조세형은 ‘2014년 LoL 월드챔피언십’에서 삼성 블루(현 젠지e스포츠)를 우승으로 이끈 동시에 MVP에 선정되며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중국으로 떠난 그는 2017년 kt 롤스터를 통해 한국으로 복귀했으며, 2019 시즌을 앞두고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테디’ 박진성과 함께 T1에 입단하며 드림팀의 일원이 됐다.
시야 장악을 비롯해 서포터로서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는 조세형은 세계 최고의 서포터로 군림했으나,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에는 폼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이후 ’에포트‘ 이상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한편 T1은 조세형에 이어 ‘크레이지’ 김재희와 ‘플라이’ 김상철 코치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김재희는 올 시즌 T1의 탑 서브 멤버로 입단했으나 단 1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