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필요한 텍사스, 추신수 통해 류현진 영입하나

선발투수 필요한 텍사스, 추신수 통해 류현진 영입하나

기사승인 2019-11-19 11:31:54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8일 류현진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물망에 올랐다고 내다봤다. 텍사스는 팀내 외야수인 추신수와 함께 뛸 한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MLB닷컴은 주요 FA 선수들의 향후 거취를 예측하며 류현진(32·다저스)이 추신수가 있는 텍사스에 합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매체는 앞서 추신수는 최근 미국 교민방송에 출연해 선발투수를 구하는 텍사스 구단에 류현진을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추신수의 존재감이 텍사스의 류현진 영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현진도 최근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추신수와 한 팀에서 생활하게 된다면 특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랜스 린과 마이크 마이너 등 뛰어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과 함께한 선발 라인업이 부족한 상황이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게릿 콜(휴스턴) 등 정상급 FA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으나, 이들과 계약할 시 약점인 3루수 영입에 어려워 질 수 있다. 텍사스가 류현진이 텍사스에 합류한다면 전력이 크게 상승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정상급 3루수 선수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텍사스는 오는 2020년 홈구장 이전을 앞두고 있어, FA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류현진이 다저스에 잔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2012-2013시즌 MLB에 진출한 류현진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다저스의 구단주 프리드먼은 류현진을 팀에 팀에 남기고싶다는 발언을 남겼다. 

한편 류현진은 올해 총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MLB 전체 1위였다. 

류현진은 최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로부터 의미 있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MVP 투표 결과 NL 8위표 한 장을 획득, 19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가 MVP 투표에서 득표한 사례는 추신수에 이어 류현진이 두번째다.

또 류현진은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아시아 출신 투수 최초로 1위 표를 한 장 얻어 단독 2위에 올랐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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