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체인력 ‘기근’ 현상..5개 군에서 미확보

경북도,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체인력 ‘기근’ 현상..5개 군에서 미확보

기사승인 2019-11-19 16:05:45

경북지역 5개 군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공석을 대체하는 인력을 확보하기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교사 대체인력은 어린이집 담임교사가 휴가나 교육 등으로 인해 발생한 보육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확보하는 유휴인력이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의성군과 청송군, 영양군, 봉화군, 울진군에서 보육교사 대체인력을 채용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울진 20명, 의성 3명, 청송9명, 영양 1명 등 총 38명의 교육교사 대체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 지역은 매월 채용공고를 내고 있지만 지원자가 없어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봉화군의 경우 학부모들이 대체교사를 선호하지 않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들 지역의 보육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체교사를 각 시군의 어린이집에서 집적 채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직접 채용한 대체교사에 대한 인건비도 일급 8만2천원으로 결정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지침 마련과 함께 내년도 국·도비예산에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에는 1,846개소의 어린이집에서 1만 5천여명이 보육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조광래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청송과 울진 등 일부지역에서는 군 자체 사업으로 대체교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도에서 일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만족하는 경북'을 구현하기 위해 보육공백 해소와 보육교직원의 처우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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