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20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노사는 전날 오후 최종교섭 결렬 선언 이후에도 협상을 지속했지만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규모, 총인건비 정상화, SR과 연내 통합 등 쟁점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 산하 필수유지업무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이 파업에 참여한다.
이번 파업으로 KTX는 평소보다 30% 가량 운행률이 떨어지고 광역전철을 비롯해 새마을호, 무궁화호, 수도권 전철 등도 평소보다 60~80% 감축 운행이 예상된다.
대입 수시 논술과 면접고사 등을 앞둔 수험생, 특히 철도를 이용해 상경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의 불편도 클 전망이다.
철도노조는 이미 지난달 11∼14일 '경고성 한시 파업'을 벌였다. 무기한 파업을 하는 건 지난 2016년 74일 간의 파업 이후 약 3년 만이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