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가 시의원들의 공직자들에 대한 갑질에 공식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공노 안양시지부는 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등을 하면서 갖은 갑질을 하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공직자들의 제보를 받아 공식 대응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훈 안양시지부장은 “민선8기 들어 공무원들에 대한 시의원들의 갑질이 도를 넘고 있다는 말이 무성하다”며 “일반 공무원들이 시의원들의 갑질에 항의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노조 차원에서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안양시지부는 양당 대표를 차례로 만나 의원윤리특위를 하루속히 구성해 운영할 것을 촉구하고, 지난 19일에는 김선화 의장을 찾아 노조의 취지를 설명하고 최근 일어난 시의원의 갑질에 대해 항의했다.
한편 시지부는 20일 시작된 제252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기점으로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시 자발적으로 모집한 조합원들을 각 상임위별로 1~3명씩 참관시킬 계획이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