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AMFUF 2020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AMFUF(Asia Maritime & Fisheries Universities Forum)’는 2002년 해양·수산 분야에서 아시아지역 중심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한국해양대학교가 주도해 창설한 단체다.
현재 13개국 27개 해양·수산 대학 및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해기사 공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총회는 회원국가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제18회째를 맞는 올해는 베트남 하이퐁시 베트남해양대학교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베트남에서 열린 ‘AMFUF 정기총회’에 최현한 환동해지역본부 총무과장을 단장으로 한 유치단을 파견해 해양경북 소개 프리젠테이션, 동영상 상영 등 적극적인 유치경쟁을 펼친 결과 ‘2020년 제19회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경북도는 내년 행사를 7월중 3일간 열기로 하고, 정기총회 및 주요 학술 행사는 경주에서, 테크니컬 투어는 울릉도·독도를 방문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와 연계해 ‘제2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 및 해양포럼’과 ‘2020 경북국제해양레저산업전시회’도 함께 가질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고대 해양실크로드를 개척, 동아시아와 지중해를 넘나들며 국제적 문명교류를 이끌었던 해양강국 신라 천년의 고도에 이번 행사가 유치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경북의 해양산업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