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단숨에 우승권 전력을 구축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젠지e스포츠는 20일 오후 스트리머 ‘앰비션’ 강찬용의 방송을 통해 2020년 로스터를 공개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선수들은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이었다.
올 시즌 kt 롤스터에서 뛴 곽보성은 소속팀의 부진에 빛이 바랬으나 현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단연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손꼽힌다. 뛰어난 라인전 능력을 갖춘 곽보성은 FA에 나온 미드라이너 중에 최대어로 손꼽혔다.
두 번째로 공개된 김광희는 올 시즌 스텝 업에 성공했다. 2017년 킹존 드래곤X(현 DRX)에서 데뷔한 김광희는 ‘칸’ 김동하에게 밀려 존재감을 크게 보이진 못했으나. 2019년 주전으로 올라선 뒤 기량을 뽐냈다.
김태민은 2019년 T1을 통해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 2번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를 제패했고, 단숨에 리그 최고의 정글러로 올라섰다. 단연 올 시즌 스토브리그의 핵심 선수였다.
기존에 ‘룰러’ 박재혁과 ‘라이프’ 김정민을 남긴 젠지는 김광희, 김태민, 곽보성을 영입하면서 일찌감치 로스터를 완성시켰다. 지난 시즌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한 젠지가 2020년에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