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상 추락 헬기 원인 규명되나…블랙박스 회수 중

독도해상 추락 헬기 원인 규명되나…블랙박스 회수 중

기사승인 2019-11-21 15:35:30

지난달 31일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의 블랙박스가 장찬된 꼬리 부분 인양이 완료됐다. 사고가 난지 22일 만이다.

21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은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무인잠수정(ROV) 등을 활용해 블랙박스가 들어 있는 꼬리 부분 인양을 시작해 오후 2시 25분께 작업을 완료했다.

꼬리 부분은 헬기 동체가 발견된 곳에서 110m가량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현재 청해진함에서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 2명이 블랙박스를 밖으로 꺼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블랙박스가 회수되면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시험분석실로 옮길 계획이다.

사고헬기 블랙박스에는 조종실 음성 기록과 비행 기록 2가지 데이터가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양을 마친 청해진함은 계획된 수색 구역에서 실종자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헬기 꼬리 부분에 있는 블랙박스가 충격이나 수압 등으로 손상이 우려된다며 인양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구급대원과 응급환자 등 7명을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독도 인근 바다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4명의 시신은 수습됐으나 나머지 실종자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포항=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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