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감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이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들어 AI 항원이 검출된 것은 김천 감천은 두 번째, 경북에서 네 번째다.
22일 경북도 AI방역대책 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21일 김천 감천 야생조류 분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AI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통제와 소독 등의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찰지역내에는 닭 180호, 오리 2호, 거위 4호 등 총 198호의 가금류 농장에서 102만5천수를 사육하고 있다.
김규섭 경북도 동물방역과장은 “현재 광역방제기 등의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도 자체 소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항원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5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