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 만에 신제품 2개 출시…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 행보 ‘눈길’

반 년 만에 신제품 2개 출시…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 행보 ‘눈길’

기사승인 2019-11-22 15:42:39

BAT코리아가 글로 센스에 이어 3개월만에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오는 26일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를 새롭게 선보인다. 

글로 프로는 담배스틱의 블렌딩을 극대화한 인덕션 히팅 기술이 도입되며, 소비자 경험과 맛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 프로는 올해 2월 선보였던 글로 미니 이후 올해에만 두 번째로 선보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이다. BAT코리아는 당초 내년 출시 일정이었던 글로 프로의 출시일을 앞당겼다.

이는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사장은 올해 7월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내수시장 실적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김 사장은 한국시장이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 사장은 지난 8월 글로 센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뛰어난 IT기술과 높은 안목, 빠른 유행을 대표하는 나라”라며 ”혁신, 맛, 개성을 중시하는 한국 흡연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전 세계 전자담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의 첫 번째 작품인 글로 센스 역시 이같은 의중이 반영됐다. 글로 센스는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의 장점만을 차용한 하이브리드형 제품이다. 

글로 센스 디바이스 하나에 액상 포드와 담배 포드가 모두 들어있어 담배 고유의 풍미와 맛, 니코틴 함량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원을 누르면 액상 포드가 가열돼 증기가 만들어지며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담배 고유의 풍미와 니코틴을 동시에 전달하는 원리다.

또한 디바이스가 7.5와트의 전력을 갖춰 사용자가 스위치를 누르자마자 담배를 흡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경쟁 제품인 아이코스, 릴을 비롯해 기존 글로가 가지고 있는 예열시간을 없앴다. 

BAT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까지 글로 센스는 누적 2만5000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면서 “특히 최근 미국에서 전자담배 액상이 중증 폐질환을 유발한다는 의혹도 피하며 제품 선택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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