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SK바이오팜 시가총액 6∼8조원 규모 예상”

하나금투 “SK바이오팜 시가총액 6∼8조원 규모 예상”

기사승인 2019-11-25 09:03:51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에 대해 6∼8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임상 2b상에서 기존 부분간질 치료제인 UCB사의 빔팻 대비 우수한 발작 억제 효과를 입증한 점을 고려하면 출시 후 6∼7년 뒤부터는 약 1조원 규모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앞서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상품명 엑스코프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은 신약을 개발해 실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업으로 신약개발이 기업 어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선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선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 시판 허가 획득으로 SK바이오팜은 내년 상반기 상장이 확실시된다”며 “기업가치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나 세노바메이트 가치만 대략 5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시가총액은 대략 6∼8조원 규모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이 상장하면 공모금액만 대략 1조원 이상이 될 수 있다”며 “내년 제약·바이오 부문 기업공개(IPO) 시장도 SK바이오팜 상장에 힘입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