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가 ‘에이밍’ 김하람이 떠난 원딜 공백을 진성준으로 대체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프리카가 원딜 ‘미스틱’ 진성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4년 진에어에서 데뷔한 진성준은 2015년부터 중국 WE에 입단해 5년 가까이 활동했다. 교전에서의 포지션을 비롯해 중국에서 최정상급 원딜러로 성장한 그는 2017년 중국 리그 LPL 서머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그해 LoL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아프리카 측은 “진성준이 LCK 복귀를 선택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며 “선수단은 탄탄한 실력을 갖춘 진성준의 입단을 환영하고 있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하나로 단단히 뭉칠 준비가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성준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국 팬들 앞에 선다는 사실이 설레고 기대된다. LPL에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LCK의 치열한 경쟁에서 당당히 살아남겠다”며 “아프리카 프릭스에 합류한 이상 목표는 당연히 롤드컵 우승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과의 재계약, '플라이' 송용준 영입을 영입하는 등 2020 시즌에 활약할 라인업을 착실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