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일과 23일 2회에 걸쳐 다문화부부 8쌍을 대상으로 ‘부부힐링학교’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올바른 가족역할과 부부 상호 간 평등함을 인식하고, 문화적 차이로 발생하는 부부갈등을 해소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프러포즈하기, 애칭 부르기, 사랑가득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김**(49세, 중산동) 씨는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못해 항상 미안했는데, 그동안 하지 못한 프러포즈도 하고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면서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어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