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이병헌, 北 엘리트 요원으로 변신

‘백두산’ 이병헌, 北 엘리트 요원으로 변신

기사승인 2019-11-26 10:59:01

배우 이병헌이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에서 북한 요원으로 변신한다.

‘백두산’은 남한과 북한 모두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재난인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화려한 캐스팅이 화제가 됐다.

이병헌은 그동안 스크린에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그는 ‘내부자들’에서 정치깡패, ‘남한산성’에서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는 충신,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는 한물간 전직 복서를 연기했다. 또 이병헌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미국 해병대 장교 역할로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백두산’에서 이병헌은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 역할을 맡았다. 이병헌이 북한 요원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다. 베이징 주재 북한 서기관으로 위장 활동을 하던 리준평은 남측의 이중 첩자임이 발각돼 수감된다. 이후 리준평은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이끄는 비밀 작전에 합류하게 된다.

이병헌은 목적을 숨긴 채 은밀하게 움직이는 인물을 폭넓은 연기력으로 완성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한 이병헌은 숙련된 엘리트 요원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북한 사투리부터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를 소화해 냈다. 이병헌은 촬영 전 외국어 대사의 녹음본을 반복해 들으며 대사를 미리 숙지했으며 촬영 현장에서는 북한 사투리 선생님과 대사 연습을 이어갔다. 

‘백두산’은 다음달 개봉 예정이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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