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TA 어소시에이츠가 차 브랜드 공차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 따라 경영권은 기존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에서 TA 어소시에이츠로 넘어가게 됐다.
매각 대금은 3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차는 대만에서 시작해 세계 17개국에 1100개 매장을 보유한 프리미엄 차 브랜드로, 밀크티에 타피오카를 넣은 대만식 버블티로 유명하다.
앞서 2014년 유니슨캐피탈은 공차 한국 사업부를 인수한 뒤 2017년 대만 본사까지 인수한 바 있다.
TA 어소시에이츠 아시아 투자 공동 총괄인 에드워드 시펠 (Edward Sippel)은 “고성장 비즈니스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알려진 대만 차 브랜드 중 하나인 공차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공차의 경영진들이 공차를 오늘날 성공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낸 점에 큰 감명을 받았으며, 앞으로 경영진들과 협력해 공차 프랜차이즈 파트너들을 지원하고 공차가 기존 및 신규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