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대구 출마를 시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7일 영남대학교 정치행정대학에서 열린 '톡(Talk)쏘는 남자 홍준표의 토크(Talk)쇼'에 참석해 “태어난 곳(창녕)에 갈지 자라난 곳(대구)에 갈지 그건 내년이 돼봐야 알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이 내 마지막 정치”라면서 “정권 교체를 위해 여의도에 들어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공천을 해달라는 뜻은 전혀 없으며 평당원들처럼 당에 공천 신청을 하고 여론조사건 당원 득표건 경선도 거치겠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또 “난 4선을 전부 험지에서 했다”며 “영남에 내려오면 난 영남 초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로 가든 창녕으로 가든 내가 알아서 지역구를 결정하고 거기 가서 공천을 신청해 면접 등 절차대로 출마하겠다”면서도 “초등학교 때 5번 이사를 해 친구라고는 중·고등학교 모두 대구밖에 없다. 정치를 시작하며 대구에 와서 정치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이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