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임금 일자리 46만개 늘었지만… 절반은 60대 이상 일자리

2분기 임금 일자리 46만개 늘었지만… 절반은 60대 이상 일자리

기사승인 2019-11-28 16:38:36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46만여개 늘어났지만 이 중 절반은 60대 이상 연령층 일자리로 나타났다. 4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28일 통계청의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5월 기준 근로 일자리는 1868만5000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늘어났다. 

일자리 증감을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22만8000개 증가해 2분기 전체 증가분의 절반가량인 49.1%를 차지했다. 

50대는 18만9000개, 20대 이하는 6만6000개, 30대는 7000개 증가했다. 반면 40대 일자리는 2만6000개 감소했다.

통계청은 60대 이상 연령층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것에 대해 정부 재정 일자리 사업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60대 이상의 산업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보건·사회복지(8만4000개), 공공행정(1만6000개)에서 많이 늘었다. 

50대도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5만1000개로 가장 많이 늘었다. 도·소매 일자리는 3만1000개, 제조업은 2만7000개 증가했다. 

40대는 건설업에서만 3만7000개의 일자리가 줄며 하락폭을 키웠다. 

기업 종류별로 보면 정부·비법인단체가 16만5000개 늘었다. 회사법인이 아닌 법인 일자리는 15만개, 회사법인은 10만9000개, 개인기업체는 4만개 증가했다.

성별로는 2분기에 여성 일자리가 33만8000개, 남성 일자리가 12만6000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서는 남자가 58.4%, 여자는 41.6%로 여전히 남성 비중이 컸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일자리가 16만2000개 늘었으며 도소매 7만7000개, 공공행정 6만7000개, 전문·과학·기술 5만7000개 늘어났다. 

건설업 일자리가 8만6000개 줄었으며 사업·임대 부문도 3만1000개 줄었다. 

산업별 일자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1만3000개 늘었고, 공공행정 6만7000개, 보건업 5만개, 교육 4만7000개 늘어났다. 건설업의 중분류에 속한 전문직별 공사업은 6만5000개, 종합건설업은 2만1000개 줄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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