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2019년 국가 암 검진 대상자가 올해 내로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29일 의성군에 따르면 올해 국가 암 검진사업의 검진대상은 홀수년도 출생자로, △위암과 유방암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간암(고위험군) 만 40세 이상(연2회) △대장암 만 50세 이상이다.
또 지난 8월부터 폐암 검진도 추가돼 만 54~74세 중 30갑년(1일1갑, 30년) 이상의 흡연력을 보유한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중 보험료 부과기준 50% 이하 대상자의 경우 무료 검진이 가능하고,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받을 경우 암 치료비를 3년간 지원해 올해는 지금까지 60여명의 암 환자가 의료비 지원혜택을 받았다.
다만, 대장암은 1차 분변검사를 받지 않고 내시경 검사로 암 진단을 받은 경우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어 반드시 1차 분변검사를 거쳐야 한다.
검진은 국가 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의성군 관내에서는 5개의 지정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다.
의성군보건소는 올해 국가 암 검진 미수검자에 대해 △1:1 전화와 문자 △우편물 발송 △마을 이장을 통한 홍보 방송 등 다양한 검진 독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정기적인 암 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나와 가족의 행복을 생각한다면 미루지 말고 반드시 암 검진을 받도록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