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 반려동물산업창업과정 수료생들이 '프리미엄 펫쇼'에 참가해 상품전시와 판매를 진행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재aT센터에서 진행된 '프리미엄 펫쇼'에는 수료생들 중 8개 예비창업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펫박람회에 출품해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업체를 홍보하며 향후 성공 가능성을 열었다.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는 반려동물산업분야에 특화된 창업준비과정으로 '더불어 함께 펫시터양성사업:반려동물산업창업과정'을 개설하고 경력단절 여성과 재취업여성, 여성예비창업자, 여성실업자 등, 서울시 거주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했다.
세부 커리큘럼은 ▲반려동물산업 창업환경 이해 ▲반려동물창업 아이템 분석 및 검증 ▲반려동물산업 창업 수익 구조 구축 등으로, 다양한 창업지원제도에 대한 정보제공과 지원사업 도전을 위한 사업계획서작성 및 발표 실습, 펫산업현장 방문, 창업가로서의 소양을 키우는 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과정은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가 2017년부터 서울시-관악구 상향적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3년째 진행하는 것으로,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서울시와 관악구의 지원을 받아 반려동물산업분야로 진출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반려동물 요품제작과 교육서비스 분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반려동물사업 아이템으로 창업에 성공한 업체도 탄생했다. 수제간식업체인 '멍꾸멍꾸', 반려동물 미용정보 어플리케이션 '우앙살롱', 펫의류 및 용품 제작업체 '모니키키'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는 지난 2014년 1조 5,600억 원에서 2017년에는 2조 3,3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사돼 가장 유망 있는 업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