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 “강남, 태진아 뿐 아니라 우리 어머니 용돈도 챙겨”

이루 “강남, 태진아 뿐 아니라 우리 어머니 용돈도 챙겨”

이루 “강남, 태진아 뿐 아니라 우리 어머니 용돈도 챙겨”

기사승인 2019-12-03 09:23:08

가수 태진아가 강남·이상화 부부의 후일담을 밝혔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 초대석'으로 꾸며져 가수 태진아, 이루 부부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진아는 아끼는 후배인 가수 강남에 대해 "결혼하고 행복하게 잘 산다"며 언급했다.

태진아는 강남의 아내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이상화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상화는 세계적인 스타였던 만큼 속된 말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았을까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상화가 나를 처음에 봤을 때 '아버님'이라고 바로 부르더라. 이상화는 굉장히 겸손하고, 성실하고, 인성 교육이 잘 되어있다. 그래서 강남한테 무조건 결혼하라고 말했다"며 후일담을 밝혔다.

한편 이루는 “그래도 친아들은 이루 씨인데 강남 씨랑 친아들처럼 지내는 것 보면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정말 너무 좋다. 고마운 동생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아버지한테 못 해드리는 걸 해주는 것 같다. 원래 아버지 마지막 꿈이 본인이랑 똑같은 무대의상을 입고 저랑 같이 무대에 서는 건데 저를 대신해서 강남이가 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태진아 씨가 재산도 나눠준다고 하셨다던데”라고 묻자 이루는 “재산이든 무엇이든, 강남이한테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 용돈도 챙겨준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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