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에 문을 연 ‘시민참여형 정원’이 고속도로 위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진주휴게소는 최근 ‘고속도로와 정원’을 테마로 조성한 시민참여형 정원을 개장했다.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한국정원디자인학회와 진행한 ‘시민참여형 정원’은 2주간 정원 설계·시공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은 17명의 시민들이 정원 전문가의 지도로 만들었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민참여형 정원은 ‘정원에서 도로를 보다’, ‘계절의 속도, 쉼 킬로미터’, ‘세이프 가든’ 등의 이름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정원 곳곳에 마련된 눈길을 끄는 포토존은 장거리 운전에 지친 운전자를 비롯한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화물차 운전사 류형우(46)씨는 “지금까지 가 본 휴게소 야외 쉼터 중 진주휴게소 정원이 가장 볼거리가 많고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곳”이라며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니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