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베트남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IT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AG TECH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배터리와 헤드셋 등을 생산하는 AG TECH는 2014년 1월 베트남 박닌성에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6월에 현지 공장 건축을 완료했다. 2016년에는 제2공장을 증설했으며, 2019년에는 스마트워치 라인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측은 ▲대구한의대 베트남 유학생들의 베트남 취업 지원 ▲대구한의대 재학생의 베트남 현장실습 지원 및 글로벌 인재 육성 협력 ▲베트남 현지 의료 봉사활동 ▲산학 및 연구 과제 공동 수행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1997년 전국대학 최초로 화장품약리학과 개설을 시작으로 학교기업 화장품공장을 설립해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으로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학협력과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위해 경북도 화장품 브랜드인 CLEWNCO(클루앤코)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실습과 인턴쉽, 해외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AG TECH와의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국가차원의 교류활성화 뿐만 아니라 양 측에도 상생의 길이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재학생들의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와 현장실습을 비롯해 베트남 유학생들의 현지 취업을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의 모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과 권보영 국제교류처 부처장, 박동우 특임교수, 손영훈 국제교류팀장, AG TECH 김경호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