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중인 혁신금융의 진도율이 100%를 돌파하는 등 순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29일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KB혁신금융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혁신금융 추진과 관련된 그룹차원의 Control Tower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Start-up 육성 및 금융연계 플랫폼 혁신’이라는 ‘4대 Agenda’를 중심으로 2019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20년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점검결과 2019년 10월말 기준 혁신금융 추진현황은 20개의 핵심추진과제 평균 진도율이 102%를 달성하는 등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혁신성장 투자확대 부분에서 KB증권의 혁신기업 펀드 조성(3916억원),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펀드 결성(2943억원,연도말 기준 3943억원 예상), 그룹 차원의 사회투자펀드 조성(150억원) 등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7000억원의 펀드가 조성됐다.
자영업자의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순항중이다. KB금융은 ‘KB소호컨설팅센터’의 추가 개소를 통해 전국적인 자영업 컨설팅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10월말까지 1448건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한, 실질적인 컨설팅 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 ‘창업아카데미’ 확대,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1일 과정 교육프로그램 ‘One Day Class’ 신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자리 창출 지원도 눈에 띄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취업박람회인 ‘KB굿잡’의 개최 확대를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3400여건의 일자리를 지원하였으며, 특히 6개 회사의 경우 10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KB굿잡’이 일자리 연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혁심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윤종규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