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오는 10일 임기만료로 교체되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관련해 교체와 관련 “협상의 정치는 관심이 없었고 증오의 정치를 해 오다가 결국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상황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 나 원내대표 교체와 과련해 “대결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결국 (황교안 대표) 친정 체제 구축하는 거라고 저는 본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또한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한이 17일인 것을 언급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지금 개혁의 시간은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예비 후보 등록 내일모레 해야 되는데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것은 결국은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협상에 임하고 또 협상을 운운하는 것 자체도 결국은 개혁을 막기 위한 전술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최근 불거진 선거제 개정안의 수정과 관련해서는 “대표성 강화가 선거 제도 개혁의 5당 합의 사항이고 국민적 공감대가 있는 부분인데 그 비례성을 100% 연동률을 해야 되는데 준연동형, 50%로 하게 된 배경이 이해찬 대표께서 ‘100%로 하면 좋겠지만 각 당 사정이 있지 않냐’ 말하자면 ‘거대 정당이 당장 내려놓을 수 없다’ 그래서 50% 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저는 준연동형 원칙이 지켜지면 여야 4당 4+1 테이블에서는 당장이라도 결론을 낼 수 있다”면서 의석수 조정과 관련해 “일단 가장 개혁성에 어떤 하나의 기준이 연동률이기 때문에 그게 먼저 확정이 되면 그 기준 하에 숫자 조정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지역구가)240에서 250 사이에서 어떤 조정이 이루어질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