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맞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최태원 SK회장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15년 동거인인 김희영 씨와의 사이에 딸이 있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된 그는 현재 티앤씨(T&C)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티앤씨재단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이 공동 설립한 재단이다. 'T'는 최태원 회장의 영문 이니셜 중 태원(Tae Won)의 앞 글자를, 'C'는 김희영 이사장의 영어 이름 '클로이(Chloe)'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3년 분식 회계 혐의로 수감돼 있던 과정에서 김희영 이사장과 처음 인연이 됐다. 당시 김희영 이사장이 최태원 이사장의 심리 치료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희영 이사장과 최태원 회장은 지난 5월 28일 서울 광장에서 개최된 국내 첫 사회적 가치 축제인 '소셜밸류커낵트(SOVAC) 2019'에 동반 참석해 눈길을 사기도 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