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조선업체 첫 국방 연구개방 장려금 은상

대우조선해양, 조선업체 첫 국방 연구개방 장려금 은상

기사승인 2019-12-06 09:36:43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체에서는 처음으로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은상을 받으면서 방위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도 국방 연구개발 장려금 수여식에서 ‘장보고-Ⅰ성능개량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연구개발’로 조선업체 최초로 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수여식은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방위력 개선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방위산업 물자,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한 우수 대상자를 매년 선정한다.

장려금을 수여하는 국방 연구개발 분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방기술품질원, LIG넥스원과 협력해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보고-Ⅰ잠수함에 세계 최초로 자동형 저주파탐지장치를 탑재하는 등 성능개량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함으로써 국방기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군 작전 수행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잠수함 성능개량 사업은 운항 중인 함정의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특히 이번 핵심 개발 과제인 통합전투체계는 잠수함에 탑재된 소나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추적하는 기술로,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Ⅰ잠수함 전투체계 성능을 입증한 데 이어 전투용 적합 판정까지 얻어 지난 2월 해당 잠수함을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리 잠수함 기술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해군, LIG넥스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낸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개발에 매진해 방위산업 기술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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