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6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2개 법안 협상이 가시화돼야 총리를 바꾸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공식적인 협상 진행조차 안 되는 상황에서 또 새로운 불확실성을 만들 순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정국, 국회에 여러 패스트트랙 법안이나 예산안을 놓고 불확실성이 굉장히 크지 않으냐. 특히 선거법 협상은 '4+1'(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이제 우리 경제는 위기 극복 차원의 개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G20(주요 20개국)에서 G7(주요 7개국)으로 가기 위해 시장경제가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혁신돼야 하며, 그 중심축은 금융에 있다”며 “금융이 지나치게 안정성 위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빠른 혁신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높이 도약시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