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쓴 소리를 던졌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인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생법안은 물론 자신들이 추진한 법에 대해서까지 필리버스터를 신청하는 파괴적 행동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경제와 민생을 내팽개친 한국당이 결국 의회정치의 낙오자, 개혁과 민생의 장애물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정기국회 폐회를 앞두고 시급한 민생 법안과 검찰과 선거제도 개혁 법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유한국당에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뒀다”며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면 검찰개혁법과 선거법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않겠다는 양보까지 하면서 한국당이 새로운 시대의 낙오자가 되지 않도록 돕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당은 개혁과 민생열차에 탑승할 마지막 기회마저 걷어차고, 국민에게 협상의 정치, 일하는 국회를 보여드리고자 한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민주당은 긴밀하게 가동해 온 4+1 협의체 논의를 더욱 진전시켜 검찰과 선거제도 개혁으로 정의로운 나라, 품격 있는 정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이의 안전, 청년의 꿈, 소상공인의 삶, 경제 활성화와 민생을 지켜내기 위한 법안을 차질 없이 처리해 안전하고 더불어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