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으로 4차 산업 인재 육성 박차

연세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으로 4차 산업 인재 육성 박차

기사승인 2019-12-10 16:15:06

<사진=연세대학교 제공>

4차 산업 시대에서는 단순 코딩 교육뿐 아니라, 디지털 창의력과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유네스코는 2011년 디지털 리터러시 구현 능력이 없으면 문맹과 다를바 없다고 선언했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이공계 위주로 전개되었으나, 이제는 전공, 학과와 관계 없이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는 대학혁신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연세대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전문 센터인 Y-DEC(Yonsei Digital Experience Center, 센터장 김형수 교수)은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기기와 소프트웨어 활용 관련 워크샵과 세미나를 통해 정규, 비정규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Y-DEC는 올 겨울방학기간에도 모바일 미디어를 활용하는 AR 콘텐츠, 1인 미디어 제작, 비주얼 스토리텔링 워크샵 등 학생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학교 김형수 교수(커뮤니케이션대학원 미디어아트 전공)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손꼽히지만, 창의적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주로 코딩 교육에 직접적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이공계 학생들을 제외한 대부분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학습에 대한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이 주된 이유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주요 대학을 비롯한 유럽, 호주 등지에선 AI 기반 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활용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필수적이다.

 

연세대학교는 어도비社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캠퍼스 프로그램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다. 또한 전공 불문 모든 학생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는 콘텐트 라이팅(Content Writing)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들인 1인 미디어기기, 모바일 기기, 드론, 액션캠 등과 직접 연계한 문화표현 기술을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캠퍼스 안과 밖, 언제 어디서든지 디지털 리터러시 구현을 통해 영상도 만들고, 웹 페이지도 만들며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학교에서는 'Bring your own device' 시대에 발맞춰 컴퓨터 실습실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휴대하고 있는 휴대폰과 노트북 등으로 콘텐트 라이팅 교육이 전개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디지털 감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로 미디어 파사드, 사운드 퍼포먼스 등 디지털 문화경험 교육과 디지털 경험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여 호평을 받았다.

김형수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들에게 필요한 디지털 경험과 디지털 감수성에 최적화된 콘텐트 라이팅 교육을 강화하고 그에 맞춤하는 교육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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