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상인과 주민, 청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획·운영한 민간 주도형 거리행사로, 이틀간 1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지역 골목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축제는 거창한 상동맥주거리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거창읍주민자치회가 후원했으며 거창읍의용소방대, 시민자율방범대 등 민간 협력단체가 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청년, 상인, 주민이 함께 만든 생활형 문화행사라는 점에서 지역 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청소년 댄스팀 공연, 지역 밴드의 거리 버스킹 공연, 도심 속 참여형 이벤트 등이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졌으며, 방문객들은 자율적으로 운영된 테이블과 포토존 등 거창한 상동 맥주거리 공간 내에서 자유롭게 오가며 골목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맥주거리 내 음식점과 주점 등은 평상시 대비 150% 이상의 매출 상승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벤트 경품 등으로 제공된 ‘오희숙전통부각’과 같은 거창 대표 지역 특산품과의 협업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인천, 대구, 부산 등 외지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며 지역에 활기를 더했고, 거창읍 일대는 행사 기간 내내 평소보다 눈에 띄는 유동인구 증가를 보여 관광객 유치와 지역 홍보에 큰 효과를 거뒀다.
행사장 일대는 임시 보행전용 거리로 운영되어 안전한 축제 환경이 조성됐고 거창형 다회용기 ‘또쓰컵’이 전면 도입되며 친환경 실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김덕선 거창한상동맥주거리맥주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즐길 거리를 넘어,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문화의 새로운 실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골목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제5회 ‘호러in거창’, 한여름 인형의 밤으로 더위를 날리다
거창군은 지난 4일 ‘호러 in 거창(한여름 인형의 밤)’ 행사가 8월2일부터 3일까지 상동아름드리숲골어울림센터에서 이틀간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거창청년모임 ‘낯가림’이 주최·주관하고 다양한 지역단체가 참여했으며 가족형·참여형 여름 축제로 기획됐다. 단순한 호러 테마 행사를 넘어, 청년 주도 기획·운영과 지역 예술·경제 생태계가 연계된 모델로 의미를 더했다.

호러를 테마로 한 미니게임, 분장 콘테스트,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800여명이 넘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겼다. 8월2일에는 미니게임, 호러 체험, 공연, 프리마켓 등이 진행됐고 3일에는 호러 분장 콘테스트가 열기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총 11개 부스가 운영돼 체험·음료·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됐으며 지역 청년들과 상인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창작물과 특상품을 알리는 장이 됐다. 특히 VR·타투 체험 등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청소년 문화의집 공연동아리 ‘퍼즐, 엘리멘탈, 루미너스’가 무대를 채워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개막식에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이 축제야말로 거창이 가진 문화적 가능성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문화의 주체성과 다양성을 행정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우수평생학습도시 선정, 20년의 성과 전국이 주목
거창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2~2024년 평생학습도시 성과지표 평가’에서 전국 46개 군부 평생학습도시 중 상위 10% 이내에 해당하는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군부 일등학습도시로 인정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평가는 △추진체계(45점) △사업운영(25점) △사업성과(30점) 등 총 100점 만점 기준으로 서면심사와 대면(온라인)심사를 거쳐 진행되었으며 거창군은 전반적인 지표에서 고른 우수성을 인정받아 재지정 통과는 물론 차기 ‘3주기 재지정 평가’까지 면제되는 영예를 안았다.

거창군은 경남 최초 평생학습도시 지정, 군부 최초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최, 국내 최초 성인문해학습자 전원 일반고 및 대학 입학 등 평생학습 선도도시로서의 다양한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맞아 ‘학습도시 20년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통해 군민과 함께 학습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평가단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심사에서는 △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성실한 정책 이행 △전담조직과 전문인력을 통한 사업의 연속성과 체계성 확보 △국비·도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 노력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또한, 복합교육센터 건립 등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 확충,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평생학습 홍보 및 정보망 운영, 학습형 일자리 연계 등의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100세 시대에 걸맞은 평생학습 기반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2의 직업과 제3의 삶을 실현하는 ‘더 큰 행복’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움이 일상이 되는 ‘학습공동체 거창’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을지연습 실제훈련 대비 유관기관 회의 개최
거창군은 4일 거창군 국민체육센터 1층 회의실에서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에 대비한 유관기관 회의를 했다.
올해 실제훈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위중한 안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을 타겟으로 행해질 수 있는 공중위협 테러를 염두에 두고 각 기관 테러대응능력을 강화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의 최소화를 중점으로 두고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제8962부대 3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여러 유관단체의 실무자들이 참여해 훈련기간 중인 20일 진행될 공중위협 테러대비 대응능력 강화훈련에 대한 기관별 역할과 준비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실제훈련에 참여하는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실제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 실제상황 발생 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 뚝딱이봉사단, 위천면에서 쾌적한 주거공간 선물
거창군 위천면은 지난 3일 거창 뚝딱이봉사단(대표 전명옥)이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에는 거창 뚝딱이봉사단 소속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여해 도배와 방충망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낡은 벽지를 새로 도배하고 파손된 방충망을 교체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
거창 뚝딱이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