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 기자가 뽑은 올해의 노래 100곡에 그룹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들었다.
빌보드는 11일(현지시간) ‘2019년 최고의 노래: 스태프가 뽑은 목록’(The 100 Best Songs of 2019: Staff List)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 이같이 알렸다.
먼저 칼럼니스트 U.A는 ‘킬 디스 러브’에 관해 “블랙핑크는 ‘킬 디스 러브’의 첫 호른 소리로 자신들의 관문을 날려버렸다”고 평했다. 그는 이 노래가 빌보드 핫100 41위까지 오른 점을 짚으면서, “곧 옛 남자친구가 될 사람이 그저 조용히 물러날 수 있도록 만드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칼럼니스트 폴 그린은 팝 가수 할시가 피처링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최고의 노래로 꼽았다. 그는 이 노래를 “방탄소년단이 낸 가장 팝적인 곡 중 하나지만, 동시에 두 번의 힙합 구간이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고 봤다.
또 “이 노래가 방탄소년단을 빌보드 핫100 10위에 올려놨지만, 그것이 마지막 기록은 아닐 것이다. 수백만 명의 미국 젊은이들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 그룹에게 홀딱 반해버렸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들 외에도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할시, 포스트말론, 릴 나스 엑스 등의 노래가 ‘빌보드 기자가 뽑은 올해 최고의 노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