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현지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이 368석이다. 영국 하원 의석수는 총 650석으로 과반 기준은 326석이다.

반면 노동당은 191석으로 200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55석, 자유민주당은 13석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총선은 브렉시트의 향방을 가늠할 '브렉시트 총선'으로 불렸다.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실시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전체의 52%인 1천740만명이 유럽연합(EU) 탈퇴에, 48%인 1천610만명은 EU 잔류에 표를 던졌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