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사회적대통합을 위한 특별사면에 반대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사회적대통합을 위한 연말 특별사면’에 조사한 결과 ‘공감한다(찬성)’ 40.4%, ‘공감하지 않는다’(반대) 44.2%, ‘잘모름’ 15.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찬성 38.5%, 반대 47.4%)이 특별사면을 가장 반대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이어 서울(찬성 38.2%VS반대 47.2%), 대전·세종·충청(36.0%VS45.5%), 광주·전라(44.8%VS44.9%), 경기·인천(39.8%VS42.3%), 대구·경북(46.9%VS41.0%), 강원·제주(46.7%VS36.3%) 순으로 특별사면 반대 여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찬성 51.5%VS반대 35.5%)를 제외한 19~29세(25.7%VS59.8%), 30대(27.3%VS56.8%), 40대(40.8%VS46.4%), 60대 이상(49.1%VS31.6%) 모든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찬성 40.8%VS반대 47.1% ▲여성의 경우 찬성 39.9%VS반대 41.4%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찬성 50.1%VS반대 37.0%) 및 우리공화당(71.6%VS28.4%) 지지층에서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특별사면에 찬성했다. 반면 더불어민주(38.9%VS48.3%)·바른미래(39.0%VS45.3%)·정의당(28.3%VS54.5%)·민주평화당(27.5%VS57.8%)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최근 창당을 선언한 새로운보수당의 경우 특별사면 반대(48.9%)가 찬성(38.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12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휴대전화 9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3만3301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