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노진리 주민들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60여명은 지난 15일부터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주민 몰래 추진된 수소전지연료 발전소 결사반대’ ‘안전환경 검증 안된 발전소 건립 절대반대’ ‘발전소 옆에 너같으면 살겠냐’ 등 현수막을 걸고 공사장 인근에서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는 주민 몰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발전소 건립에 절대 반대의 입장을 표현하면서 인근 기업들과의 마찰로 형사소송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대책위원회 김현돈 위원장은 “규모나 안전성 등 기초지식조차 없는 주민들의 주거지 인근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를 세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공사장 인근에 천막을 치고 마을주민들이 장기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15일 집회현장에는 지역구 최청환 시의원과 화성희망시민연구원 김용 위원장 등도 집회에 참여했다.
노진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남동발전, SK건설, 에너원이 출자한 (주)에스이그린에너지가 7117㎡ 면적에 19.8MW급 설비용량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에스이그린에너지는 공사장 인근 도로분 토지 공동소유 기업에 의해 특수손괴죄와 업무방해죄로 고소되기도 했다.
화성=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