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전자결제(PG) 사업부 매각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결제사업 매각에 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고 이달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중 결제사업 영역을 분할한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지분 100%를 비바리퍼블리카에 매각할 예정이다.
한상웅 연구원은 “공격적인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 지출 확대 속 비주력 사업 부문의 매각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며 “이번 PG 사업부 매각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이번 계약으로 LG유플러스와 비바리퍼블리카와의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된다”며 “두 회사는 LG유플러스의 1600만 유무선 가입자와 1600만 토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금융서비스, 빅데이터 등에서 제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이후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CJ헬로 인수를 통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며 LG유플러스를 통신 서비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