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와퍼 등 27개 메뉴 가격을 평균 2.5% 기습 인상한다.
26일 버거킹에 따르면 가격 인상 대상 메뉴는 ‘와퍼’, ‘통새우와퍼’, ‘트러플머쉬룸와퍼’ 등 버거류 20종과 ‘21치즈스틱’ 등 사이드 메뉴 6종, 음료 1종의 총 27종이다.
와퍼 가격은 200원, 이외 제품별 인상폭은 100~300원으로, 전체 메뉴 매장 가격 기준 평균 2.5% 인상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8년 3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올데이킹(4900원) 세트, 더블올데이킹(5900원) 세트 메뉴, 몬스터X, 통모짜X, 트러플통모짜X, 비프칠리통모짜X, 치킨버거류, 콜라, 프렌치프라이 등은 인상 없이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다만 이번 가격 인상 역시 인상분 반영 하루 전에야 밝힌 만큼 ‘기습 인상’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버거킹은 2017년 2월 11일 가격 인상 당시에도 하루 전인 10일 공지했다. 이듬해이 2018년 3월 2일 당시에도 하루 전인 1일, 같은해 12월 28일 딜리버리 메뉴 가격을 200원씩 올릴 때에도 전날에서야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버거킹 관계자는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 전반적인 제반 비용 상승 부담으로 인해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