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을 이끌어 온 이병천 대표이사가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26일 이임식을 가졌다.
이병천 대표는 지난 2016년 4월 19일 재단 출범과 함께 조직의 수장을 맡아 이끌어 왔다.
임기 1기(2016~2017년)에는 중앙공모사업 12건을 유치하고 10억 원에 달하는 중앙 재원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역의 열악한 예술인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인 특례보증지원사업을 운영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손잡고 예술인 복지정책을 펼쳤다.
또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을 추진해 예술인 및 예술단체에 연간 400여 건에 약 37억 원을 선택과 집중으로 배분하고, PT 및 인터뷰 심사를 확대, 선정 심사 불만을 해소했다.
임기 2기(2018~2019년)에는 전북브랜드상설공연 뮤지컬 ‘홍도1589’를 특별 기획, 정여립 모반사건에 대한 지역 역사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예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예술인복지증진센터를 설치·운영해 현재까지 415명에게 총 12억여 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을 완성했고,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팸투어 코스’ 개발로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렇듯 예술인의 권리향상, 처우개선, 창작환경 조성을 선도적으로 펼쳐온 재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임식을 마친 이병천 대표이사는 “앞으로 작품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며 좋은 작품으로 도민과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 될 때까지 조직의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홍재희 기자 obliviat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