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롯데칠성, 4분기도 日불매 영향 불가피…투자의견 ‘중립’”

하나금투 “롯데칠성, 4분기도 日불매 영향 불가피…투자의견 ‘중립’”

기사승인 2019-12-27 08:56:24

하나금융투자는 27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4분기도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기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올해 롯데칠성의 3분기 맥주 및 소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0억원, 200억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4분기까지도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불가피해 보여 4분기 맥주 및 소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억원, 150억원 내외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심 은구원은 “내년 연결 매출액을 올해보다 3.6% 증가한 2조5739억원, 영업이익을 11.7% 감소한 100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3분기 예상치 못한 이슈로 탑라인 훼손이 심한 만큼 내년은 회사가 맥주와 소주 매출 회복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주류매출액은 올해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지만 비용 증가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음료 부문은 시장 경쟁 완화와 생수 점유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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