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본회의 상정...한국당 필리버스터 돌입

공수처법 본회의 상정...한국당 필리버스터 돌입

기사승인 2019-12-28 00:11:00

여야가 27일 국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전원위원회 개회 요구를 놓고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상정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에 대한 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으로부터 전원위원회를 개회하지 않고, 본회의를 9시 속개해 필리버스터에 들어가는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9시 20분경부터 공수처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주라로는 검사 출신인 김재경 의원이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정기국회 말부터 두 차례 임시국회 보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국회의 법률과 관행을 완전히 무시했다. 국회 역사에서 악순환의 역사에 분명한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일방적인 선거법 처리가 있었다. 선거법은 합의처리를 해야한다고 여러차례 이야기했고 그것이 국회의 관행이었음에도 제1야당의 자유한국당의 반대를 무시하고 일방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