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임동호·김기현 동시 소환

檢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임동호·김기현 동시 소환

기사승인 2019-12-30 08:56:15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30일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동시에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이날 오후 2시 임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세 번째 조사를 갖는다. 김 전 시장도 오후 2시 30분에 검찰에 출석해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시장의 경쟁자였던 임 전 최고위원은 당내 경선을 포기하는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고위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전 최고위원은 고위직 제안이 경선 포기의 대가가 아니었고, 한병도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구들과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일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경선 배제 등을 거론한 송병기 부시장 수첩의 내용이 굉장히 악의적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임 전 최고위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일 출국한 뒤 그제 귀국해 개인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 야당 후보로 나섰던 김 전 시장은 지난 15일과 16일 두 차례 검찰 조사에서 선거를 앞두고 울산경찰이 벌인 측근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진술했고, 자신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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