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3 수험생들이 내신과 수능에 매달리는 것은 입시에 '커트라인'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학이 정해 놓은 일정 기준에 이르지 못하면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없고, 원하는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반드시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만 한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대학 입시는 차이점을 보인다. 명문대 중 하나인 위스콘신대학교의 경우, 내신보다 지원자 개개인의 성향과 개성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다보니 내신이 부족해도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면접 전형의 비중이 높아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 합격이 가능하다.
위스콘신대학교는 국제전형인 한국한생 특별전형을 통해 국내 학생들에게도 똑같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유학 준비를 하지 않아 SAT, ACT 등의 성적이 없는 학생들도 지원이 가능해 미국 대학 입학까지의 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학생 특별전형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를 통해 진행된다. 고등학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이에 준하는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내신성적 및 자기소개서를, 2차 심층면접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 및 학업계획, 의지를 평가하게 된다.
내신 성적이 조금 부족한 3~5등급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면접은 한국어와 영어 중 자신 있는 언어로 진행되며, 선발된 학생에게는 최대 장학금이 제공돼 유학비용도 줄일 수 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관계자는 "위스콘신대학교는 약 2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내 Public IVY리그로 불리는 명문대학이다. 2018-19년도 세계대학순위센터(CWUR)가 발표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2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것은 물론, 2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인 만큼 한국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월 4일(토)~5일(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는 입학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한국학생 특별전형 및 장학금, 그리고 입학 솔루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